< 순삭 한 끼 - 레토르트 식품, 오뚜기 옛날 육개장 솔직 리뷰>
비상식량을 드디어 개봉하였어요.
안녕하세요. 육개장 좋아하시나요? 오늘은 즉석식품 육개장에 대해 포스팅하려 합니다. 상품 후기의 주인공은 바로 오뚜기 옛날 육개장입니다. 코로나의 확산 초기로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집콕 생활을 시작하던 때, 마트에 가지 못하는 상황과 혹시 있을 식품 사재기가 염려되어 인스턴트식품을 비상식량으로 몇 개 구매했었습니다.
처음 장을 볼 때 레토르트 식품 3분 카레와 즉석 국을 비상식량으로 사두었는데 다행히도 우려했던 식품 대란이 없어서 그때 이후로 즉석식품 같은 비상식량을 미리 사둘 필요가 없었지요. 먹고 싶은 것을 잘 먹고 지냈으니 감사한 일입니다. 결국 저의 비상식량, 레토르트 식품은 서랍 속에서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더랬죠. 그러던 어느 날 얼큰하고 매콤한 국이 먹고 싶었는데 집에 마땅히 먹거리가 없었는 거예요. 마침 잊고 있었던 비상식량 육개장이 급 생각나서 후다닥 하나를 꺼내 보글보글 끓였습니다.
즉석조리 식품, 오뚜기 옛날 육개장은 어떠한 상품인가요?
어디서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100%로 사골로 고아 만든 진하고 얼큰한 육개장이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두배로 마트에서 구매한 옛날 육개장의 가격은 1인분용 파우치 한팩에 990원이었습니다. 할인 이벤트로 저렴하게 구매습니다. 육개장 총 내용량은 300g에 칼로리가 55kcal입니다.
영양정보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나트륨 1,170mg(59%), 탄수화물 5g(2%), 지방 2.09g(5%), 단백질 2g(4%) 등입니다. (괄호는 1일 영양성분 2,000kcal 기준치에 대한 비율임). 나트륨 수치가 높네요. 육개장 조리 방법은 초간단합니다. 냄비에 육개장을 부은 후 끓여두시거나 끓는 물에 파우치를 넣고 2분간 데워주시면 됩니다. 가스레인지가 없는 경우, 전자레인지 용기에 육개장을 부은 후 3분 30초 정도 데워 드세요. 이왕이면 냄비에 부어 따끈하게 데워드시길 권해드립니다.
옛날 육개장 맛은 어떠한가요?
진하고 얼큰한 육개장에 부합하는 맛이었습니다. 매콤 칼칼하니 맛있었어요. 국물의 간이 진한 게, 우리가 아는 감칠맛 나는 조미료의 맛이 배어나는 국물이었습니다. 사골 엑기스와 쇠고기 다시가 들어가니 맛있지 않을 수 없지요. 나트륨이 팍팍 느껴지는 짭조름하고 매콤한, 진한 국물이 밥과 잘 어울렸습니다.
일반 즉석식품 국에는 소량의 건조야채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옛날 육개장에는 대파, 토란대, 숙주가 큼직막히 생야채로 들어있어 좋았습니다. 실제 육개장을 데워 먹는 느낌이었어요.
오리지널 육개장과 비교한다면
실제 육개장에 비해 고기와 야채 건더기의 양이 적었습니다. 990원의 가격을 고려한다면 다른 즉석 국에 비해 만족스러웠고요. 가격이 메리트입니다. 편의점에서 미니 즉석국이 팔백 원~천 원대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상대적으로 많이 적은 국과 건조야채의 양에 아쉬웠던 적이 있어서 그와 비교하면 오뚜기 옛날 육개장은 가성비 좋은 육개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의 육개장 양을 기대하셨다면 건더기가 적을 수 있으니 저처럼 집에 있는 재료를 추가로 넣어 더 영양가 있고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경우 육개장에 닭가슴살을 넣어 함께 끓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이 진한 국물이라 재료를 조금 더 추가한다고 싱겁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닭이 익을 때까지 끓으면 국이 졸아서 저는 조리시 물을 소량 추가하였습니다.
레토르트 파우치, 옛날 육개장의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인스턴트 국이니 나트륨이 높은 조미료가 들어가서 맛은 대중성이 있지만 건강에 좋지는 않은 점이 아쉽습니다. 개인에 따라 짤 수 있으니 조리시 맛을 보고 물을 조절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건강한 한 끼보다는 간편한 한 끼에 부합하는 즉석식품이니 바쁘거나 간단한 끼니를 필요로 하시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왕이면 건강하게 집밥 잘 챙겨드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아쉬운 점 하나 더, 육개장이기는 하나 야채 건더기에 비해 고기의 양이 적습니다. (아래의 사진에 보이는 고기는 제가 넣은 닭고기입니다.) 고기를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다소 실망스러우실 수 있으니 저처럼 닭고기를 추가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옛날 육개장 더 맛있게 먹는 초간단 레시피
이왕이면 육개장 더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즉석식품도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완성도와 영양에 차이가 있으니까요. 조리 전에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취향에 맞게 야채를 추가해 함께 끓이거나 소고기나 닭고기가 있으면 먹기 좋게 썰어 넣어주세요.
고기가 없다면 콩나물, 계란 등을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간단하게 집에 있는 재료 송송 썰어 육개장과 함께 보글보글 끓이면 완성. 어렵지 않지요. 그럼 인스턴트 국으로 한 끼를 때우는 식의 식사에서 업그레이드된 넉넉한 한 끼를 드실 수 있을 거예요.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배는 고픈데 집에 마땅히 먹을 반찬이 없으시다고요? 요리하기 귀찮으시다고요? 바쁜 자취생과 직장인들이라면 한 번쯤 드셔 보셔도 좋을 즉석조리 식품 육개장이 아닐까 합니다. 저처럼 가격 비교하여 마트 할인 때 실속있게 구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레토르트 파우치는 자주 할인을 하더라고요.
이상 비상식량을 살짝궁 개봉하여 후다닥 해 먹어 본 오뚜기 옛날 육개장 솔직 후기였습니다. 맛있는 식사 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소중한 공감 살포시 부탁드립니다.-로그인 없이 가능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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