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조리한, 농심 둥지 동치미 물냉면 솔직 리뷰>
시원한 냉면이 급 당겨서
안녕하세요. 냉면 좋아하시나요? 날씨가 서서히 무더워지자 입맛은 없어지고 밥보다는 시원한 냉면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 요즘입니다. 집으로 향하는 길, 덥기도 덥고 집에 가서 새콤 달콤, 쿨한~냉면 한 그릇 너무 먹고 싶은 거예요. 그걸로 그때의 갈증과 기분을 풀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외출이 잦은 편이 아니라, 냉면집까지 가기에는 이동과 가격이 부담되어 집 앞 마트에 살짝궁 들렀더랬죠.
큰 마트가 아니라서, 냉면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았고 인스턴트 냉면만이 있길래, 예전에 먹어본 것이기도 하고 선택의 여지없이 그걸로 구매했다죠. 바로, 농심에서 나온 둥지 동치미 물냉면입니다. 비빔냉면도 있는데요, 저는 시원한 육수가 당겨서 물냉면으로 골랐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후다닥 만들어 야무지게 냉면을 먹었다지요.
농심 둥지 동치미 물냉면은 어떠한 상품인가요?
둥지 동치미 물냉면은국산 배와 국산 무를 넣어 만든 동치미 육수와 갓 뽑은 면을 그대로 말린, 쫄깃한 면발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봉지 뒷면에 그렇게 소개되어 있네요. 둥지 물냉면의 가격(동네 마트)은 한 봉지 1,600원, 한 세트(4개)가 5,980원이었습니다. 세트가 더 실속 있습니다. 1,600원은 조금 비싸다 생각이 들었어요. 마트에서 위의 가격보다 저렴하게 할인하는 경우가 있으니 할인 기간에 구매하시면 좋으실 듯합니다.
물냉면의 중량은 161g이며 칼로리는 495kcal입니다. 냉면 사리와 무, 오이 고명과 육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움이 되고자 영양정보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나트륨 1,460mg(73%), 탄수화물 108g(33%), 당류 21g(21%), 지방 3.5g(6%), 단백질 8g(15%)입니다. (괄호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 2,000kcal에 대한 비율입니다.) 역시 냉면은 나트륨과 당류가 높습니다. 아쉽게도, 새콤 달콤한 국물이 괜히 맛있는 게 아니라죠.
둥지 동치미 물냉면, 간편 조리법+소소한 팁
인스턴트 냉면이라 조리법은 간단합니다. 취향에 따라 집에 있는 재료를 추가하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우선 끓는 물에 면과 고명을 넣고 약한 불로 3분간 면을 익힙니다. 면이 불 수 있으니 조리 시간을 준수하시고 3분을 권장하나 면이 살짝 안 익을 수 있으니 면 상태를 살짝 확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잘 익힌 면을 체에 담아 찬물에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그릇에 담아 줍니다. 면을 익히는 동안, 육수를 준비해야겠죠. 둥지냉면 육수는 다른 냉장 식품 냉면과 달리, 육수 엑기스 형태로 들어있어 육수를 직접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냉면 육수 만드는 법은 찬물 260ml와 동치미 육수 엑기스를 섞으면 되는데요. 둥지 냉면의 사각 흰 용기의 물선을 이용하여 물의 양을 계량하시면 편합니다. 면을 담은 그릇에 육수를 부으면 초간단 냉면 완성! 여기에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면 더 풍성하고 맛 좋은 냉면이 됩니다.
저는 먹다 남은 열무김치를 송송 잘라 열무김치 냉면을 만들어 먹었답니다. 시원하게 먹고파서 얼음을 추가해서요. 뭐든지 좋아요. 집에 있다면 물김치, 오이, 삶은 달걀, 초절임 무 등을 넣어보세요. 얼음도 함께! 이왕이면 더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소한 팁이지만요.
농심 둥지 동치미 물냉면 맛은 어떠한가요?
새콤달콤한 동치미 국물에 얇은 메밀 면 그리고 소량의 오이와 무 건더기, 냉면의 기본적인 맛은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모두가 예상하듯이 인스턴트 냉면이라 오리지널 냉면의 깊은 맛은 적습니다. 동치미의 풍미가 다소 적어 냉면 육수, 특유의 달콤하고 상큼함이 살짝궁 적어 냉면의 간이 약간 밍밍했어요. 냉면의 메밀 면발 역시 다른 냉면과 비교하여 쫄깃함이 살짝 부족해서 아쉬웠어요. 간이 싱거우면 육수 계량하실 때 물의 양을 살짝 줄이는 것을 권합니다. (처음이시라면, 간 보며 물 조절이 좋을 듯해요.)
시중에 판매하는 둥지 냉면보다 가격이 조금 비싼 냉장 식품 냉면과 비교하자면, 냉장 식품의 냉면 동치미 육수가 더 새콤달콤 맛이 진하고 면발이 쫄깃하니 괜찮았어요. 더불어 육수를 물에 희석하지 않아도 되는 온전한 육수 그대로가 봉지채 담겨 있어 냉동실에 살짝 얼려 먹기 좋았습니다. 둥지 물냉면보다는 즉석 냉장식품 냉면이 식당의 냉면의 맛을 좀 더 살린 듯했답니다. 둥지 물냉면에 초절임 무가 없는 점과 첨가된 건조 오이와 무의 양이 소량인 점도 아쉬웠더랬죠. 그래도 냉면이 급하게 당길 때 입맛 없을 때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깊은 맛은 아니어도 새콤 달콤한 냉면의 기본적인 맛은 느낄 수 있기에 집에서 냉면이 급하게 고플 때 후다닥 챙겨 먹기 괜찮지 싶어요.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집에서 부담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냉면을 원하시는 자취생과 직장인 분들, 더운 날씨에 입맛 없고 새콤 달콤한 냉면이 당길 때, 한 번쯤 집에 사두고 먹어도 좋을 둥지 동치미 물냉면이 아닐까 합니다. 조금 더 맛있거나 오리지널 냉면에 더 가까운 맛을 원하신다면, 가격을 조금 추가하여 즉석 냉장식품 물냉면을 고려하셔도 좋고요. 밖에서 냉면을 사 먹는 것이 가격도 그렇고 부담이 되신다면 저처럼 마트 냉면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간편하니까요. 이왕이면 세일 기간을 놓치지 마시고 실속있게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시원한 물냉면이 급 당겨서 후다닥 먹고 쓰는 농심 둥지 동치미 물냉면 솔직 후기였습니다. 맛있게 식사하시고 기운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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