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테크, 집에서 대파 키우기/ 대파 비싼 이유/ 대파 키우는 방법

대파가 비싸서, 파테크에 동참하다. 

 

어머니께서 요즘 한숨을 쉬세요. 

설날 전부터 지금까지 야채, 과일 등이

금값이라고 물가가 많이 올랐다며

장보기 무섭다는 말을 하시곤 하셨어요. 

 

특히, 파 한 단 가격이 만원을 육박한다며

대파는 더 이상 못 사겠다고 하시네요. 

저희 어머니뿐만 아니라, 근래 많은 분들이

치솟는 파 가격에 부담스러워 하시더라고요. 

 

sns상에는 파와 재테크를 합한 파테크란 

말이 생겨나고 비싼 파를 사먹느니 집에서

직접 키워 먹으시는 분들이 늘어났더라고요. 

파테크 열풍이라죠!

 

 

여기서, 잠깐

대파가 비싼 이유는 뭘까요?

 

올해 대파 값이 폭등한 이유는

지난 여름 길었던 장마와 겨울 한파,

폭설로 파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래요.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도

대파 값 폭등의 또 다른 원인이라 합니다. 

 

대파를 자급자족 하기로 하다.

 

파를 포기하느니, 파를 직접 키워 먹자.

저희 집도 대파를 자급자족 하기로 

하였습니다. 파테크에 동참하였다죠~

 

예전에 파를 키운 적이 있는데

어렵지도 않았고 제법 잘 자랐었거든요.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푸르른 파 부분을

잘라 요리로 쓰고 남겨진 흰 뿌리는,

페트병을 적당히 잘라 물을 담고

담가주었습니다.

 

쑥쑥 잘 자랐으면~

내일 제법 자란 파를 기대하며

베란다에 한켠에 두었어요. 

 

대파 키우는 방법이 생각보다 

간단하더라고요. 

누구나 손쉽게 시작할 수 있고요. 

---

<파테크 하는 방법>

 

1. 대파의 뿌리를 자른다.

2. 흙에 심거나 물에 담근다.

3.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드는 곳에 놓는다. 

 

4. 약2~3주 경과하면 길쭉한 새순이

올라 온다고 해요. 

5. 흙에서 키우는 대파는 하루 1회 

흙이 젖을 정도로 물을 준다.

6. 물에서 키우는 파는 매일 물을 갈아준다. 

 

 

아무래도, 흙보다 물이 편한 듯해서

저희는 물로 대파 키우기를 시작했네요. 

물은 안 갈아주면 썩기 시작하더라고요.

매일 갈아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생각보다 편하고 기대보다 잘 자라

파테크가 나름 만족스러웠으며

그동안 비싼 가격으로 파를 사 먹었던 게

아쉽기도 하더라고요. 진작에 키울 걸!!

 

부쩍 오른 파 때문에 고민이신가요?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파를 한번 키워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나름 키우는 재미도 있고, 돈도 절약되고

일석이조에~ 꽤 괜찮았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운데 물가까지 오르니,

마음이 꽁꽁 어는 듯한 나날입니다. 

따스한 봄날이 오듯, 우리의 삶에도

온기가 스며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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