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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

거적데기 거적때기 거적대기, 표준어는? (거적문에 돌쩌귀)

호기심씨 2021. 4. 22.

헷갈리는 맞춤법과 우리 속담 알기:)

 

안녕하세요. 모두들 좋은 날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 포스팅에서 '거적'과 관련된 맞춤법과 그와 관련 우리 속담에 대해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강동원은 거적대기/거적때기를 거쳐도 멋있다.] [노숙인이 거적데기/거적때기를 덮고 자고 있다.] 둘 중 올바른 맞춤법은 무엇일까요? 함께 알아보아요:) 


거적데기 vs 거적대기 vs 거적때기

위 문장의 정답은 거적때기입니다. 거적데기/거적대기는 거적때기의 틀린 표기입니다. '거적때기'는 바닥에 깔거나 덮기 위해 짚으로 짠 물건을 뜻하는 '거적'에 비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때기'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거적때기]로 발음됩니다. 

 

 

왜, 거적때기가 표준어 일까요?

한글 맞춤법 6장 1절 54항에는 접미사 '-대기/때기'는 '때기'로 적는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거적때기'가 표준어입니다. 즉 나무때기, 널판때기, 등때기, 배때기, 송판때기, 판때기, 팔때기가 표준어이고 나무대기, 널판대기, 등대기, 배대기, 송판대기, 판대기, 팔대기는 비표준어입니다.

 

이어서 거적과 관련된 속담을 조금 더 알아볼까요? 함께 알아두면 쓸모 있을 우리 속담입니다.

 

거적문에 돌쩌귀

'거적문'은 문짝 대신에 거적을 펼쳐 걸어둔 문을 뜻하고 '돌쩌귀'는 문짝을 설치하기 위해 문틀과 문짝에 고정시키는 쇠붙이(경첩과 유사)를 말합니다. 거적문에 돌쩌귀라니? 전혀 어울리지 않죠! '거적문에 돌쩌귀'는 제격에 맞지 않거나 전혀 어울리지 않음을 뜻하는 속담이랍니다. 

 

돌쩌귀에 녹이 슬지 않는다. 

창문이나 미닫이 문을 계속 움직여야 홈통이 썩지 않듯이, 무슨 일이든 부지런히 해야 탈이 안 생긴다는 뜻의 속담입니다. (*홈통: 창짝/문짝이 움직이는 길) 

 

 

여기까지 거적때기의 맞춤법과 우리 속담에 대해 전해드렸는데요. 더 많은 맞춤법 공부는 블로그의 국어 공부 카테고리에서 가능합니다. 방문 감사드리며 소중한 공감은 언제나 힘이 됩니다:)

 

<맞춤법 퀴즈, 정답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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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국립 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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