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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

설농탕/설렁탕 표준어는? (헷갈리는 맞춤법)

호기심씨 2021. 5. 6.

올바른 맞춤법 알아보기:)

 

 

음식점을 가면, 설농탕이라고 표기된 메뉴판이 종종 보이는데요. 설농탕 맞는지 설롱탕이 맞는지 헷갈릴 때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정확히 다뤄보려고 하는데요. 설렁탕 vs 설농탕, 둘 중 무엇이 맞을까요? 정답을 먼저 추측해보셔요:)

 

설렁탕이 표준어입니다. 설농탕은 설렁탕의 틀린 표기입니다. 국립 국어원 표준어 규정 제2장 제1절 제5항에는 원래의 어원에서 멀어진 형태가 되었지만 굳어져서 널리 쓰이면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설농탕(雪農湯)을 버리고 자주 쓰이는 설렁탕을 표준어로 인정하였습니다. 둘 다 쓰였지만, 설렁당이 굳어져 많이 쓰이게 되자, 언어생활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이를 반영하게 된 거지요. 

 

 

위 표준어 규정에 해당하는 단어의 예로 강낭콩/강남콩, 사글세/삭월세, 울력성당/위력성당(떼 지어 협박함)이 있습니다. 어원에서 멀어진 형태로 굳어져서 널리 쓰이는 강낭콩, 사글세, 울력성당이 표준어입니다. 

 

다만, 어원적으로 원형에 더 가까운 형태가 아직까지 쓰인다면 그것을 표준어로 삼습니다. 예로 갈비/가리, 휴지/수지, 굴젓/구저, 물수란/물수랄 (달걀을 깨뜨려 끓는 물에 넣어 반쯤 익힌 것)이 있습니다. 

 

맞춤법 퀴즈, 정답은?

# 자장면 vs 짜장면 맞춤법 알아보기 

# 쇠고기 vs 소고기 표준어 알아보기

# 육계장 vs 육개장 표준어 알아보기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음식 관련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을 덧붙이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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