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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

예쁘다 이쁘다, 표준어는? (맞춤법/복수표준어 규정)

호기심씨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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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공부할 단어는 '예쁘다'와 '이쁘다'입니다. 둘 다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는 단어입니다. 둘 중 표준어는 무엇일까요? 이쁘다는 틀린 걸까요?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아요:)

 

이쁘다 vs 예쁘다, 올바른 맞춤법은?

 

예쁘다, 이쁘다 모두 바른 표기입니다. 과거에는 예쁘다만을 표준어로 삼고 이쁘다를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쁘다'라는 표현을 많이 써왔습니다. 자주 틀리는 단어였죠. 

 

이후,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다 같이 널리 쓰이는 경우 다 같이 표준어로 삼는다는 표준어의 규정(복수 표준어)에 따라 '예쁘다'와 '이쁘다' 모두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 둘 다 널리 쓰였기 때문이라죠.  

 

 

2015년, 국립 국어원에서 위의 내용을 인정하였고 2016년에 표준국어대사전에 이쁘다가 등재되면서 이쁘장스럽다. 이쁘장스레, 이쁘디 이쁘다. 이쁘장하다도 함께 바른 말이 되었습니다. 

 

당시 예쁘다 포함 11개의 항목이 표준어로 추가되었는데요. 2015년 추가 표준어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쁘다(기존 표준어: 예쁘다)', '마실(마을)', '찰지다(차지다)', '-고프다(-고싶다)', '푸르르다(푸르다)', '잎새(잎사귀)', '꼬리연(가오리연)', '이크(이키)' '의론(의논)', '말아/말아라(마/마라), 노랗네/동그랗네/뿌옇네(노라네/동그라네/뿌여네)입니다.

 

단, 마실의 경우 '이웃과 놀러다니다'의 뜻에서만 표준어로 인정하고, '여러 사람이 모여사는 곳'으로 쓰인 마실은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으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맞춤법 퀴즈, 정답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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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추천자료: 표준어규정,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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