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개 베개/ 배게 베게/ 베다 배다: 표준어는? (맞춤법 정리)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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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기심 씨의 국어공부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주 혼동하는 단어라죠. '베개/배개/배게/베게'의 맞춤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넷 중에 무엇이 맞을까요? 먼저, 정답을 추측해보세요:)

 

베개 vs 배개 vs 배게 vs 베게, 표준어는?

베개가 표준어입니다. 배개, 베게, 배게는 틀린 표기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21항에는 명사나 혹은 용언의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은 그 명사나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예: 덮개 (덮다의 '덮'-+-'개'))

 

'베개'는 동사 '베다'의 어간 '베-'와 접미사 '-개'가 합쳐진 말입니다.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베개'라고 적습니다. '베다'는 '누울 때 베개 따위를 받치다'라는 뜻이고, '-개'는 일부 동사의 어간 뒤에 붙어 '그러한 행위를 하는 간단한 도구'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입니다. 따라서 배개/베게/배게는 틀리고 '베개'가 맞습니다.

'베다'의 또 다른 뜻은?

1. 날이 있는 연장으로 무엇을 자르다. (예. 나무를 베다.) 2. 날이 있는 물건으로 상처를 내다. (예. 손을 베어 피가 나다.) 3. 이로 음식을 끊거나 자르다. (예. 떡을 한입에 베어 먹다.) 

 

'배다'의 뜻은?

1. 스며들거나 스며 나오다. (예. 내복에 땀이 배다.) 2. 버릇이 되어 익숙해지다. (예. 사투리가 입에 배다.) 3. 배속에 아기나 새끼를 가지다. (예. 아이를 배다.)

 

'베다'의 의미와 '배다'의 뜻까지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베다'는 누울 때 베개 따위를 받치다! '베개'는 '베다'의 어간 '베-'에 접미사 '-개'가 합쳐진 단어!로 기억해주세요, '베개를 베다' 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맞춤법 퀴즈, 정답도 함께>

개수 갯수/ 회수 횟수, 맞춤법 알아보기 (사이시옷 규정)

굳이 궂이 구지/ 맞춤법 알아보기 (표준어/구개음화)

참고/추천자료: 국립 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